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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122) 들깨와 팥

by 곽영전 DS3CUF 2016. 1. 10.

 

10월 4일이다.
대전으로 축구하러갈 준비 완료된 상태에서 들깨를 털고 가란다. 승질낼 수도 없고 잠깐이면 된다길래 운동복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들깨심은곳이 집에서 조금 내려간 곳에 있기에 중간에 깨를 털고 곧바로 대전으로 날라버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건 뭐 잠깐이면 된다던 들깨털이가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려서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겨우 끝마칠수 있었으니 축구는 글렀다.....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되돌아와서 밭뚝에 심어 놓은 팥이 중간중간 익어서 터지기 직전이기에 조금만 따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