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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123) 텃밭과 밤...

by 곽영전 DS3CUF 2016. 1. 10.

 

10월 10일이다.
배추와 무우를 벌거지들이 자꾸 갉아 먹는다고 어떻게 좀 해보라고 해서 아바타를 살포해 버렸다.
오전내내 비가 내렸으나 오후 들어서 잠깐 갠 틈을 이용해서 살충제를 살포했다.
해 넘어갈 무렵에 다시 비는 내렸으나 약효엔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라서 ...................
텃밭과 잔디마당의 주변과 구석구석에 있는 잡초들을 제거해 주고 아랫집 아주머니가 주신 하루나 씨앗도 파종하고....
집옆의 풀밭과 골짜기쪽의 논에 메뚜기가 많아서 그놈들 잡아다가 소주 안주 하려고 비닐봉지 한개 달랑 들고 골짜기에 올랐는데..............
작년에 따 먹었던 밤나무가 밤을 모두 땅바닥으로 토해 놓은게 눈에 띈다..
오호라 이거 털지 않고 그냥 줍기만 하면 되는 상태다..
그래서 한 말 정도는 주워서 내려왔다.
아직도 주워야 할 밤은 굉장히 많다.
다음 쉬는날에 다시 밤을 주우러 뒷산에 올라야겠다. ㅎㅎㅎ

배추와 무우다
올해엔 며칠 일찍 심었더니 성장이 빠른거 같다.
꽤 잘 크고 있었는데 벌레가 생겨서 할수 없이..................

파와 상치, 하루나........

참비름..............ㅎㅎㅎ
이거 참 좋은 나물이다.
가끔 뜯어서 대충 버무려서 물에 밥 말아서 함께 먹으면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