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일요일이다.
나도 쉬는날이고...
마눌과 딸내미는 읍에 오전에만 알바한다고 아침일찍 나갔으니
나 혼자 빈둥거리다가 고구마는 오후에 캐기로 하고 오전중엔 밤을 주우러 산에 올랐다.
오랜만에 달이 녀석을 풀어서 함께 올랐다.
말이 뒷동산이지 집에서 약 2백여미터 떨어진 조그만 골짜기다. ㅎㅎㅎ
밤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숲이 너무 우거지고 칡덩쿨과 찔레, 가시덩쿨등이 얼키고 설켜서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고라니 녀석들만 풀숲에 굴처럼 길을 내고 다닐 정도의 숲길이다.
낫으로 길을 내면서 올라서 밤나무 주변의 덩쿨들을 제거하고 보니 바닥에 밤이 엄청 떨어져 있다.
줍는데만 몇시간이 걸렸다.
두어말 정도는 될것 같은 양을 주어서 짊어지고 집에 내려왔다. ㅎㅎㅎ
오후3시경에 집에 내려와 보니 마눌은 혼자서 고구마캐러 갔단다.
딸내미는 읍에서 뭔가를 잔뜩 사가지고 와서 음식을 만들고 있고......
원래 내일이 내 생일인데, 일욜인 오늘 자기가 시간이 있다고 아빠 생일상 차려주고 싶단다.
생애 처음 딸내미에게 받아보는 생일상이다.
음식을 만드는 것을 뒤로하고 고구마 밭으로 가서 보니 한두시간에 해결될 정도의 일이 아니다...
우선 생일상 먼저 해결하고 고구마는 천천히 캐자고 ..............
늦은 점심을 푸짐(?)하게 해결하고 다시 고구마 캐러 밭으로.........
둘째 처남이 와서 함께 힘을 합치니 어둠이 내리기 바로 직전에 고구마캐기도 종료...
캐고 보니 생각보다 많은양이다.
성상형님의 논에 무상으로 다섯고랑을 심었었는데 꽤 많은 양이 나왔다.
여기저기 고구마 없는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어머니와 동생네도 삶아서 가끔 가져다 주고...
그렇게 그렇게 한겨울 날거 같다.
나도 쉬는날이고...
마눌과 딸내미는 읍에 오전에만 알바한다고 아침일찍 나갔으니
나 혼자 빈둥거리다가 고구마는 오후에 캐기로 하고 오전중엔 밤을 주우러 산에 올랐다.
오랜만에 달이 녀석을 풀어서 함께 올랐다.
말이 뒷동산이지 집에서 약 2백여미터 떨어진 조그만 골짜기다. ㅎㅎㅎ
밤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숲이 너무 우거지고 칡덩쿨과 찔레, 가시덩쿨등이 얼키고 설켜서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고라니 녀석들만 풀숲에 굴처럼 길을 내고 다닐 정도의 숲길이다.
낫으로 길을 내면서 올라서 밤나무 주변의 덩쿨들을 제거하고 보니 바닥에 밤이 엄청 떨어져 있다.
줍는데만 몇시간이 걸렸다.
두어말 정도는 될것 같은 양을 주어서 짊어지고 집에 내려왔다. ㅎㅎㅎ
오후3시경에 집에 내려와 보니 마눌은 혼자서 고구마캐러 갔단다.
딸내미는 읍에서 뭔가를 잔뜩 사가지고 와서 음식을 만들고 있고......
원래 내일이 내 생일인데, 일욜인 오늘 자기가 시간이 있다고 아빠 생일상 차려주고 싶단다.
생애 처음 딸내미에게 받아보는 생일상이다.
음식을 만드는 것을 뒤로하고 고구마 밭으로 가서 보니 한두시간에 해결될 정도의 일이 아니다...
우선 생일상 먼저 해결하고 고구마는 천천히 캐자고 ..............
늦은 점심을 푸짐(?)하게 해결하고 다시 고구마 캐러 밭으로.........
둘째 처남이 와서 함께 힘을 합치니 어둠이 내리기 바로 직전에 고구마캐기도 종료...
캐고 보니 생각보다 많은양이다.
성상형님의 논에 무상으로 다섯고랑을 심었었는데 꽤 많은 양이 나왔다.
여기저기 고구마 없는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어머니와 동생네도 삶아서 가끔 가져다 주고...
그렇게 그렇게 한겨울 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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