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177) 봄농사 준비하기

3월 7일이다.
이제 농사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됐다.
하우스 안에서 논밭을 갈아 엎을 경운기 부착용 초광폭로타리를 주문했다.
읍에 있는 동양농기계대리점에서 사제제품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곧바로 방문해서 계약했다.
신제품 108만원이란다. 계약금 10만원 걸고 다음주 화요일에 인계 받기로 했다.
요놈 집에 들어오면 본격적인 로타리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힘은 들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일들이다. ㅎㅎㅎ

집안에 있는 조그만 텃밭을 갈아 엎었다.
3년여 동안 마당잔디면 잡초들을 모아 놓았던 퇴비를 뿌렸는데 너무 두꺼워서 흙으로 덮지 않으면 안될 듯 해서.....
엊그제 대보름날 윷놀이 우승상품으로 받은 긁겡이를 이용했고, 장에서 사온 쇠스랑을 이용했드니 어렵지 않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음료로는 막걸리 한잔...ㅋㅋㅋ
안주로는 작년에 농사로 얻은 검정콩, 초코베리, 복분자를 버무려서 만든 콩자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