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 (189) 현관벽 보수공사

by 곽영전 DS3CUF 2016. 1. 30.



4월 20일이다.
사고 후유증을 완벽 제거하기 위해서 4월은 말일까지 집에서 요양(?)하는 중이라서 그 동안 해야 할 일들을 미뤄 놓았던 것들을 하나하나 생각나는대로 처리하는 중이다.
뒷뜰의 배수로주변 잔디 심기, 초코베리나무 서너그루 옮겨 심기. 산에서 자생하는 으름나무 집으로 모셔오기, 기타등등 많은 일들을 해결하는 중이다.
오늘 아침엔 문득 현관벽에 습기가 차는 것이 생각이 나서 즉시 해결하기로 하고 ............
마눌과 함께 읍에 있는 건축자재전문점인 규텍에 들렀다.
사정을 얘기하고 상담을 했드니, 삽목루바를 권한다.
240센티짜리 8장 한묶음(25,000원)과 마감재 360센티 한장(10,000원)을 사 들고 와서 두시간 반만에 후딱 해결했다.
240센티짜리는 세장 정도 남았다. ㅎ
역시 타카가 제역할을 한다.
붙어 있던 벽지와 거울을 제거하고 나서 맨아래에 부착되어 있던 MDF재질의 몰딩까지 제거하고....
마감재를 아래에 부착하고 나서 삽목을 잘라서 타카타카.................ㅎㅎㅎㅎ
부착완료다... 어려운거 하나도 없다.
거울까지 부착하고 바닥대청소 하고 나니 분위기 확 바뀐 모습이다.
재질이 나무이기 때문에 습기를 먹었다 뱉었다 하기 때문에 곰팡이는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고....
밖에서 습기가 흘러 들어오는 경로도 대충 짐작이 가기 때문에 며칠동안 날이 좋게 마르면 밖에서 방수공사를 추가로 해 줄 생각이다.
이로써 오늘은 막걸리값 톡톡히 해냈다. ㅎㅎ
완료 이후 귀가한 마눌의 한마디 " 여보 집이 확 바뀌었어! 이거 더 사다가 거실부분에도 하자..." 고 한다.
깔끔해진거야 당연하겠지만, 나무향이 진하게 나니 뿅 갈 수 밖에................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