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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 (188) 뒷밭임대, 관정, 홍도리드라이브, 뒷산

by 곽영전 DS3CUF 2016. 1. 30.



4월 19일이다.
비가부슬부슬 내리는 한적한 하루다.
마눌과 함께 주변 동네를 돌아봤다.
뒷밭 임대가 확정되어서 먼저 관정을 파는일부터 착수...
현대철물 승훈으로부터 소개밭은 분에게 550에 맡기기로 하고 계약금 50 송금..ㅎㅎ
다다음주 중에 공사 착수한단다.
뒷밭을 동네 형님이신 이장님에게 5년마다 갱신하는 조건으로 임대 받았으니 이젠 영락없는 농사꾼.. 전문농사꾼(?)이 되는 순간이다. ㅎㅎ
그런저런 기념으로 마눌과 함께 집을 출발했다.
사고 이후로 핸들만 잡으면 어리버리한 상태를 극복하고자 하는 차원이기도 했고............
삼태리를 출발해서 황풍리, 새미실, 동수를 거쳐서 초현, 홍도리까지 그런대로 운전은 할만하다. ㅠㅠ
다음주에 홍도리에서 홍도화축제가 있는데, 아직 홍도화가 만개하지는 않았다. 현재 상태로 봐서는 담주엔 만개할 듯 하다. ㅎㅎ
홍도리에서 잠깐 사진을 확보하고 그냥 부남으로 넘어섰다. 무주군...
부남에서 평당리를 거쳐서 다시 금산군 부리면 금고리로 넘어왔다.
지나오는 길목마다 산꽃들이 활짝 펴서 히끗히끗한 풍경은 보였으나 내리는 비로 인해 그냥 자동차 안에서 눈팅만 했다.
다시 삼태리 앞을 그냥 지나쳐서 칠백의총 주변에 있는 꽃농원에 들러서 고무나무와 다육이 몇개 사들고 다시 귀가...
둘째 처남이 오려고 했던 날이어서 바베큐 구울 생각이었는데, 피곤이 겹쳤는지 다음에 온다는 연락이....
그래서 마눌과 둘이서 삼겹 파뤼...ㅎㅎ
잠깐 남는 시간에 뒷동산에 올랐다.
개복송나무에 꽃들이 만발했다.
올핸 몇개라도 딸 수 있으려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