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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 (211) 겨울깻잎 씨앗비닐 파종

by 곽영전 DS3CUF 2016. 2. 12.



2015년 8월 31일에 비닐하우스 공사가 거의 완료됐다.
3중문과 기타 자질구리한 것 이외엔 모두 완공된 상태다.
그래서 겨울깻잎을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6일만에 해치워 버렸다.
9월 1일에는 하우스 주면 배수로를 정비하는 작업을 했다.
동생네 관리기를 이용해서 하우스 두 동 둘레를 깊게 고랑을 내서 물빠짐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고,
하우스의 1중 외곽, 2중 외곽, 3중 외곽을 다시 한번 점검하여 바람샐 틈 없도록 만들었고..............
깻잎을 키울 때 효과 좋은 롱팜과 복합비료를 적당량 뿌리고,
선충과 진딧물, 나방류등을 방제하는 농약을 살포했다. 스펙, 샤리프, 래피드길.............. ㅎㅎㅎ
비료류와 농약류를 뿌리고 난 뒤에 로타리.............
9월 3일에는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 하는 규산질비료와 고토를 뿌리고 또 로타리.........ㅎ
관수장치에서 엘보 이음부분에서 누수되는곳 다수 관찰되어 스스로 수리..ㅎ
9월 6일에는 드뎌 깻잎씨앗비닐을 파종했다.
황풍리의 종성이라는 친구가 미리 주문해 놓았던 비닐씨앗을 찾아와서 마눌과 함께 단 둘이서 하루종일 파종했다. ㅠㅠㅠ
경운기용광폭로타리를 이용해서 새벽부터 이랑과 고랑을 만들었고,
대형각기목을 이용해서 이랑 고르기를 한 뒤에 비닐깻잎씨앗을 덮어서 파종했고, 적당량의 흙으로 복토를 해주고.........
역병과 응애, 나방류의 방제를 위해서 이랑 위는 물론이고 고랑과 하우스 주변 잡초밭까지 뿌려 주었고...
2중지 차광막으로 덮었다... 이유는 안정된 상황에서 빨리 새싹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차광막으로 덮은 것이다.
6일쯤 뒤 즉, 12일쯤에 차광막은 제거해 줄 생각이다.
차광막으로 덮여진 비닐깻잎씨앗의 빠른 촉티움을 위해서 스프링쿨러를 이용해서 물을 잔뜩 줬다.
하우스의 폭이 남들것은 750이었는데, 내것은 720센티 밖에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우스 중앙을 깃점으로 양쪽으로 두고랑씩 만들었고, 양쪽 가장자리엔 반고랑 정도의 깻잎비닐을 깔았다
결국 하우스는 두 동에, 깻잎 이랑수는 9고랑이 되는 것이다.ㅠㅠ
대신 작업통로가 좁아졌을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이기도 하다.
어찌 됐든 귀향귀촌한 이래로 본격적인 귀농의 길로 접어드는 순간이기에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주변에 많은 자문도 받아보고 스스로 정보도 찾아 보기도 하고, 인터넷을 통해 농업기술센터의 중요한 정보들을 계속 접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많이 불안하다.. ㅠㅠㅠ
반드시 잘 돼서 소득도 높아야 되는데, 혹시나 농사가 잘 못 될까봐서 걱정인게다.
열심히 해 볼란다.
잘 되겠지...................
이제 겨울깻잎을 파종했기에 1주일 정도는 좀 한가한 상태가 이어질 것 같다.
노지 깻잎은 약간의 비료와 물만 줘도 될 시기이기 때문이다.
병충해도 덜 걸리고,......................ㅎㅎㅎ
9월 12일에는 씨앗비닐을 덮었던 차광막을 제거했다.
씨앗이 골고루 싹을 틔워서 떡잎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 쉬는 날에는 관정부분을 정비해 봐야 겠다.
수중모터를 10미터 정도 더 끌어 올려서 토출량을 늘려 볼 것이고.
관정에서 부터 하우스로 이어지는 물공금 파이프를 땅 속에 묻어야 되고...
더욱 중요한 것은 관정의 꼭대기 부분을 땅속에 잠기게 만들어볼 계획이다.
현재는 관정의 끝부분이 지상으로 부터 30여센티가 돌출되어 있어서 보기도 흉할 뿐 아니라 사고의 위험도 있다.
땅속으로 설치해도 무방할 것 같고, .....................
9월 6일 깻잎씨앗비닐를 깔면서 사용된 것들이다.
절단철사 1갑,,,,,,,,,,, 13,000원
200구짜리 포트 24장과 상토용 흙 3포대......30,000원
차광막 2중지 300미터 ..................75,000원
6구비닐 500미터.........................25,000원
비료(롱팜, 복합)와 농약류들(스펙, 샤리프)........89,000원
비닐깻잎 씨앗 240미터...............10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