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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31) 이사 막바지 공사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7.

 

12월 19일이 이사날짜로 정해진 뒤로는 내 스스로 공사를 서둘러서 진행하고 있다.
시공업자를 믿고 있으면 이사날짜에 이사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내 스스로 밤낮을 새워 서둔다 해도 어려울꺼 같은 느낌????
14일에 하청업자를 만났다.
추가공사(앞뒤베란다, 보일러실)는 건축비에 포함된 것이고, 창고공사는 내가 독자적으로 하는 공사다.
견적을 내 주십사 했드니 창고공사는 300에 한다고 했고, 나머지는 어차피 자기가 하던일이니 마무리져 주겠단다.
그래서 나는 그러지 말고 나하고 독자적으로 거래하자, 시공업자와 연결되면 또 시공비를 받을 수 없을지 모르니까 나하고 직접하자고 했다.
그래도 알아서 해준다고 한다.
시공업자와 말이 잘 됐나 싶었다.
그런데 밤 늦게 시공업자한테서 전화가 왔다.
추가공사가 마무리 되면 19일에 이사하고 20날에 잔금을 줄수 있느냐고 묻는다.
당연히 어렵다고 했다.
시공업자와 하청업자가 함께 있는듯 했다.
14일에는 주차장부지정리와 마당주변을 평탄작업도 했고, 멀리서(라천리) 흙을 받아다가 낮은곳은 채우기도 하고, 깬자갈도 일부분 깔았다.
주차장에서 사용될 수도도 묻었다.
비용이 많이 들었다. 포크레인 40, 2.5톤 덤프차량 35, 가스시설비및 가스3통 42, 아시바파이프 30......ㅎㄷㄷㄷ147만원............
15일엔 창고공사와 추가공사를 하청업자에게 맡기기로 하고 창고공사비용 300만원을 송금해줬다.
금산군청을 방문해서 취등록세 신고하고 고지서 발부 받았다.
지목변경세금은 우편으로 발송된다고 한다.
건축물취득세는 680,260원이 발부됐다.
건축물보존등기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안내해 준다.
신분증, 도장, 취득세영수증, 주민등록초본, 건축물대장, 대법원수입증지 14,000원 구입후에 등기소 방문하면 된단다.
법무사에게 맡길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간단한 것 같아서 혼자서 하기로 했다.
16일엔 창고와 베란다, 보일러실 공사가 시작됐다.
어차피 이사하기 전까지 모든공사를 마무리 하기는 글렀다. 젠장.
그래서 창고공사를 최우선으로 마무리해달라고 부탁했다.
창고가 완공되지 않으면 수많은 이삿짐을 밖에 야적해야 하기 때문이다.
추가공사를 하는 동안 나는 혼자서 울타리를 세울 기둥을 밖았다.
2미터짜리 아시바파이크 40개를 밖았다. 손목과 어깨, 허리....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철장으로 구멍을 뚫고 해머로 두들겨 밖는 방법으로 공사를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17.18일 계속해서 추가공사를 했지만, 역시 예상대로 완전한 완공은 되지 않았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19일에는 이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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