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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귀촌일기

귀촌일기(33) 정착, 나무, 잔금정리

by 곽영전 DS3CUF 2015. 12. 27.

 

2012년이다.
첫날인 1일에는 앞베란다 전등공사를 했고, 앞베란다 지붕에 그림자 슁글을 붙이는 공사도 했다.
4일에는 뒷베란다 문틀보강을 위해 실리콘 작업과 폼작업을 했다.
7일에는 보일러실 지붕에 그림자 슁글을 부착했다.
10일, 13일, 16일에는 나무를 베는 작업을 했다.
엔진톱과 전기톱을 이용했으나, 그래도 힘은 겁나게 든다.
손목과 팔뚝이 욱씬거릴 정도다.
집사람과 막내동생 영구의 절대적 도움으로 많은 나무를 비축할 수 있었다.
18일에는 시공업자와의 건축비 정산이 있었다.
내가 직접 공사한 부분의 자재비와 인건비, 향후 하자보수료등을 공제하고, 현대철물에 지급할 금액도 공제하고 나머지를 송금해 줬다.
마지막 공사를 완공하지 못해서 그렇지, 그런대로 내가 이사들어와 살 수 있도록은 해 주었기에 고맙다는 인사는 건넸다.
친구이면서 시공업자였기에 서로가 말못할 불편함도 없진 않았지만, 아슬아슬하게나마 완료된 셈이다.
아직도 내 스스로 해야할 공사는 많다.
나무창고, 주차장, 울타리, 데크, 외부전기공사, 잔듸심기와 조경등등.........
이사온 이래로 1월과 2월 동안 한일도 많았고, 못한일도 많았다.
중간에 설날을 거치면서 긴휴일도 있었고...
이제부터는 귀촌일기를 밀려서 등록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시골생활에 대해서 기록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 일기형식이 될수도 있겠지만, 논조의 방향을 좀 다르게 해볼 요량이다.
오늘(2월 9일)은 뒷동산에서 집사람과 나무도 했고, 부러졌던 지게다리도 수리했고...